주간 ESG 컨트로버시 (24년 7월 1~7일)
주요 내용
‘비즈니스 윤리' 리스크 급증:
지난주 9.69% 대비 24.17%로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과 고려아연 간의 황산 처리와 관련된 소송 이슈가 34.16%를 차지하며 가장 부각이 됨
수 개월 논란이 되어 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에게 징역 8년을 구형함
떠오른 ‘대기 질' 컨트로버시:
고려아연과 영풍 간의 황산 취급 계약 분쟁이 95.8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노루페인트의 10년 전 에폭시 누출 사고 이후 약속한 공장 이전이 안양 시와 갈등을 빚으며 논란이 됨
삼성전자의 노조 파업 지속:
수 개월간 지속되어온 노조와의 분쟁에 이어 8일 시작한 총파업 참여 인원이 6540명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파업이 진행 중에 있음
라인 야후와 네이버의 결별 가속화:
네이버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 야후가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를 가속화하기로 함
두 개의 커다란 ‘경쟁적 행위' 컨트로버시:
다음주 김범수 전 의장의 검찰 소환을 예고하며 카카오의 SM시세조종 논란이 재점화됨
EU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메타에도 천문학적인 과징금 부과를 예고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구글과의 AI 협력에 대해 반독점 조사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음
비즈니스 윤리 (Business Ethics) (24.17%)
영풍과 고려아연이 황산 처리와 관련된 소송으로 각각 18.89%, 15.27%를 차지하며 가장 논란이 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권오수 전 회장에게 2심에서 징역 8년이 구형됨
데이터 보안 (Data Security) (8.93%)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를 가속화하기로 함
미국 전역의 자동차 딜러들이 매장에서 사용하는 CDK(소프트웨어업체) 판매·재고관리 시스템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업무에 차질이 생겼으며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음
노동 관행 (Labor Practices) (8.49%)
삼성전자 노조 "요구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으로 총파업" 선언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퇴직자들이 ‘퇴직금 소송’에서 1심 패소
경쟁적 행위 (Competitive Behavior) (8.02%)
검찰이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하여 ‘SM 시세조종’ 가담 혐의로 다음주 소환 조사할 전망임
EU가 빅테크에 천문학적 과징금을 예고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구글 간 AI 협력에 대한 반독점 조사 가능성을 시사
대기 질 (Air Quality) (7.35%)
시설 노후화와 안전 문제, 생산 증가로 인한 공간 부족 등을 근거로 고려아연이 황산 처리 계약 갱신 거부
노루페인트가 안양시와 공장 이전과 관련하여 갈등을 빚고 있음
이번주 ESG 주간 보고서에서는 수 개월 혹은 수 년간 지속되어온 컨트로버시가 재점화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고려아연과 영풍 간 경영권 분쟁으로부터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삼성전자의 노조 파업, 카카오의 SM인수전 시세조종 그리고 노루페인트의 10년 전 에폭시 누출 사고까지 모두 한 번 발생했던 컨트로버시가 얼마나 지속되고 장기적으로 연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짧게는 반 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도 이어지는 컨트로버시의 재점화 및 가속화를 볼 때 모든 산업에 걸쳐 각 기업들은 항상 노출된 위험에 대해 조속히 대응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드러냅니다. 특히 올해 중점적으로 지속적 논란이 되는 횡령, 배임, 경영권 분쟁에 이은 법적 분쟁, 성과급에 이은 노조와의 분쟁 그리고 데이터 보안 등과 관련된 컨트로버시들은 계속해서 기업들에게 이러한 리스크에 대해 잘 관리가 되고 있는지 점검을 요하는 신호가 되어왔으며 이 신호들을 일찍 포착하거나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들이 향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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